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전쟁 분수령'…바이든·해리스 즉각 성명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와르의 사망으로 전쟁은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환영의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전쟁을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 군의 공습에 사망했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공습을 계획하고 주도한 인물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한 건물로 진입한 하마스 대원 3명에 포격했고, 숨진 대원 중 한 명의 DNA가 신와르와 일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야히야 신와르는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의 용감한 병사들이 라파에서 그를 사살했습니다.이것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의 끝은 아니지만 종전의 시작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도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신와르 사망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자 전쟁이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파는 중동을 넘어 전세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즉각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성명을 내고 네타냐후 총리와도 전화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니아 전쟁과 함께 동시에 진행돼 온 중동 전쟁 상황은 20여일 앞둔 미국 대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격전지 위스콘신 유세 도중 별도 성명을 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하마스는 전멸하고 지도부는 제거됐습니다. 마침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습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아직 별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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