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부터 시원해져요" 대전에서 찾은 여름 트레킹 명소

조회 5372025. 4. 12.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전 계족산 황톳길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전 대덕구 장동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맨발로 걷는 트레킹’이 가능한 힐링 명소예요.

2006년부터 조성된 이 길은 총 연장 14.5km, 2만여 톤의 질 좋은 황토를 깔아 만든 트레일로, 자연 속에서 오감으로 건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맨발 트레킹의 진수를 만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IR 스튜디오)

계족산 황톳길은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맨발로 걷기 좋아요. 여름철에는 발끝부터 전해지는 시원한 황토의 기운 덕분에 무더위도 잊게 되죠.

걷는 동안 땀도 식고, 황토의 미세한 자극이 발바닥 마사지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줘 건강한 힐링이 가능해요.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피로가 풀리고, 땅의 기운까지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만큼 체험 만족도가 높아요.

사진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숲

사진 = 한국관광공사(송재근)
사진 = 한국관광공사(최정규 여행작가)

황톳길의 시작 지점에는 '숲 속 광장'이 있어요. 이곳에서는 황톳길에 얽힌 이야기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곳곳에 정자와 놀이터,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어 잠시 머물며 쉬어가기 좋아요.

황톳길을 걷다 보면 ‘계족산성’으로 향하는 이정표도 만나게 되는데, 20분 정도만 더 오르면 삼국시대에 축성된 산성과 함께 대청호, 대전 시내, 벚꽃 군락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축제와 사계절 자연을 담은 길

사진 = 한국관광공사

계족산 황톳길은 매년 봄 ‘계족산맨발축제’가 열릴 만큼 지역의 대표 힐링 코스로 자리 잡았어요.

산 속 작은 야생화 단지와 산디마을에서 열리는 전통 제례인 ‘탑신제’, 그리고 매해 새롭게 깔리는 황토 덕분에 사계절 언제 가도 깔끔하고 정갈한 길을 걸을 수 있어요.

꿀팁과 주의사항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전 복합버스터미널에서 2번, 72번 버스를 갈아타고 장동지구산림욕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돼요.

트레킹 코스 내에는 매점이 없어 마실 물은 반드시 준비해야 하고, 발에 묻은 황토를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 중간중간 마련돼 있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발끝으로 자연을 느끼는 특별한 경험, 계족산 황톳길에서 그 진가를 만나보세요. 누구와 함께 가든, 그 여운은 오래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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