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눈 대신 비…출근길 경기·강원 등 가시거리 200m 안개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최대 80㎜ 강한 비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10일 경기 일산대교에서 차량들이 안개와 초미세먼지로 가시권이 확보되지 않자 서행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자 화요일인 22일 출근길에는 경기와 강원 등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경기 북부와 경기 남동 내륙,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고 관측했다. 그 밖의 중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이 안개는 오전 9~10시까지 계속돼 항공기 운항 등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김포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에는 오전 6~12시 사이에 비가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동풍의 영향과 지형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낙엽으로 인해 우수관의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지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다음날(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 북부 내륙, 경남권 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 10~40㎜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권, 그 밖의 경상권, 서해5도 5~2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전날보다 2도가량 낮다.

이날 오전 오전 6시10분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7.4도 △인천 8.3도 △춘천 4.8도 △강릉 9.2도 △대전 8.4도 △대구 10.1도 △전주 10.3도 △광주 11.0도 △부산 13.8도 △제주 14.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6도 △대전 15도 △대구 15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18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수도권·충남·전북은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다. 이외에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