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일은 껍질째 먹어야 합니다, 버리면 보약을 버리는 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일을 먹기 전
껍질을 벗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과일만큼은 껍질을 벗기는 순간,
진짜 보약을 버리는 셈이 됩니다.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의 껍질에는 과육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영양소가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폴리페놀, 퀘르세틴, 펙틴이 풍부하죠.
이 성분들은 세포 노화를 늦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특히 퀘르세틴은 껍질에만 집중되어 있어,
껍질을 벗기면 항산화 효과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껍질째 먹은 사과와 벗겨 먹은 사과의
항산화력 차이는 약 4배 이상입니다.
펙틴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배변 활동을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즉, 껍질째 먹는 사과 한 개는
비타민제를 대신할 만큼 풍부한 영양 덩어리입니다.

물론, 껍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농약이 걱정된다면
베이킹소다나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헹구면
대부분의 잔류 농약이 제거됩니다.
또한 껍질째 먹을 때는
‘껍질이 얇고 윤기 없는 사과’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윤기가 지나치게 강한 사과는
왁스 코팅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과뿐 아니라 배, 자두, 포도, 블루베리도
껍질째 먹을 때 항산화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껍질은 단단하지만, 그만큼 태양 아래에서
영양소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부위입니다.
즉, 우리가 버려온 건 ‘껍질’이 아니라 ‘영양소’였던 셈이죠.

이제는 과육보다 껍질을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껍질을 버리면, 몸이 필요로 하는 절반의 영양을
스스로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