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제 파악한 데이식스, 12월 고척돔 콘서트 확정 'K팝 밴드 최초'
데이식스는 11월 11일 공식 계정을 통해 스페셜 콘서트 'The Present'(더 프레젠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The Present'는 데이식스 멤버들과 마이데이(공식 팬덤명)들 사이에서 이른바 '선물콘'으로 불리는 데이식스 연말 콘서트 시리즈다. 공지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12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21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팬클럽 선예매는 11월 19일 화요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는 20일 수요일 오후 8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회당 1만 1,000여 명의 관객, 도합 3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데이식스는 'K팝 대표 밴드' 이름값, '슈스(슈퍼스타) 밴드'라는 주제에 걸맞은 큰 규모의 공연장을 섭외해 달라는 K팝 팬들의 요청에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옮겨 사흘간 4만 석을 전석 매진시켰다.
국내 밴드가 고척돔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는 건 K팝 사상 최초의 쾌거다. 고척돔 공식 최대 수용 인원은 16,000~17,000석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고척돔에 입성한 솔로 가수 임영웅의 경우 회당 1만 8,000명, 이틀간 총 3만 6,000명의 팬들과 만난 바 있다. 데이식스는 이번 고척돔 콘서트를 통해 회당 관객 동원 수 면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11월 군 복무로 인한 단체 활동 여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후 올해 3월 미니 8집 앨범 'Fourever'(포에버), 9월 미니 9집 'Band Aid'(밴드 에이드)를 발매했다. 연말 공연 포함 단독 콘서트만 총 3번, 6월 한 차례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며 밴드의 근간인 공연 중심 행보를 이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각종 페스티벌, 10개에 육박하는 대학축제, KBO 올스타전 클리닝타임 공연에 연달아 출연하며 밴드 붐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