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이 만들어낸 가장 마지막 이야기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불과 15분, 조용하고 아담한 작은 섬이 한 폭의 그림처럼 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비양도’. 제주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탄생한 막내 화산섬으로, 자연의 신비와 평화로운 정취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작지만 꽉 찬 비양도의 매력


비양도의 면적은 0.5㎢.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2~3시간이면 충분할 만큼 아담합니다. 하지만 작다고 얕볼 수 없는 것이 이곳의 진짜 매력입니다. 섬 중앙에 자리한 비양봉에는 2개의 분석구가 자리하고 있고, 곳곳에 화산활동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지질학적 보물섬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곳의 자랑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화산탄! 무려 10톤, 직경 5m에 달하는 거대한 현무암 덩어리가 이곳 자연의 위용을 보여줍니다. 기암괴석이 늘어선 해안길을 걷다 보면 ‘애기업은돌’, ‘코끼리 바위’ 등 이름마저 정겨운 명소들이 이어집니다.
바닷물로 채워지는 신비의 염습지, 필랑못

비양도의 북서쪽 해안에는 ‘필랑못’이라는 독특한 염습지가 있습니다. 바닷물이 들고 나며 만들어낸 자연의 웅덩이로, 염분 농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신기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죠. 뭍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제주 바다의 특별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비양봉 전망대에서 만나는 제주 전경

비양봉 정상에 오르면 하얀 등대와 함께 한림항, 협재해수욕장, 심지어 한라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비양봉까지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과 평지가 반복돼 비교적 수월하고, 정상에 서면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인 파노라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뿔소라 담장길과 대나무숲 포토존


비양도의 또 다른 매력은 곳곳에 숨은 감성 포토 스폿입니다. 알록달록한 뿔소라 껍데기로 장식된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대나무가 무성히 자라 만들어낸 ‘대나무 숲 터널’에서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남기면 누구나 멋진 사진작가가 되는 곳입니다.
전설이 깃든 비양도 이야기

비양도에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 지금의 자리에 자리 잡았다는 비양도. 그 바람에 협재 해안가엔 모래가 쌓여 집들이 묻혔고, 지금도 모래 아래에서는 옛 유물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전설 속 비양도의 등장은 지금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비양도 들어가는 방법: 배편 안내
한림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하루 8회 정도 왕복 운항합니다.
비양도호
한림항 출발: 09:20 / 11:20 / 13:20 / 15:20
비양도 출발: 09:35 / 11:35 / 13:35 / 15:35
2천년호
한림항 출발: 09:00 / 12:00 / 14:00 / 15:30
비양도 출발: 09:15 / 12:15 / 14:15 / 15:45
왕복 요금
관광객 대인 12,000원, 소인 6,000원
제주도민 대인 10,000원, 소인 5,000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
※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스케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조용하고 한적한 제주 바다를 걷고 싶은 트래킹 여행자
제주 본섬과 또 다른 제주의 얼굴을 만나고 싶은 분
가족 단위 힐링 산책 또는 감성 사진 촬영지 찾는 분
제주의 독특한 지질과 생태를 보고 싶은 탐방객
“제주의 마지막 화산섬, 작은 보물섬 비양도에서 자연과 전설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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