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만9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바이낸스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 대비 약 3.63% 상승한 10만9588달러(약 1억5878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달 17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0만8353달러보다 12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9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화폐 관련 전문가들은 "이날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업계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