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펩이 의자를 밟아 찬 이유 '심판' [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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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첫 번째 실점 장면 이후 자신이 앉았던 의자를 밟아 찼을까.
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주장단에 판정에 대해 설명하고 맨시티 카일 워커가 아직 복귀하지 못했는데도 아스날의 프리킥이 시작됐고 이 틈을 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왼쪽 돌파 성공 이후 뒤에 있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패스했고 박스 바로 밖 중앙 왼쪽에서 그대로 칼라피오리가 왼발 중거리슈팅을 한 것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1-1 동점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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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첫 번째 실점 장면 이후 자신이 앉았던 의자를 밟아 찼을까. 단순히 실점했기 때문이 아니라 심판의 행태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8분 터진 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9분만에 맨시티의 사비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전방의 엘링 홀란을 보고 스루패스했고 홀란은 그대로 공의 흐름을 살려 박스 안에 진입하며 골키퍼 일대일 기회가 되자 정면에서 트래핑 없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갈랐다.
로드리 부상 이탈로 어수선했던 상황에서 아스날은 이를 이용했다. 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주장단에 판정에 대해 설명하고 맨시티 카일 워커가 아직 복귀하지 못했는데도 아스날의 프리킥이 시작됐고 이 틈을 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왼쪽 돌파 성공 이후 뒤에 있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패스했고 박스 바로 밖 중앙 왼쪽에서 그대로 칼라피오리가 왼발 중거리슈팅을 한 것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1-1 동점골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원정팀 아스날은 오른쪽 코너킥때 부카요 사카가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공격가담한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돌아뛰며 먼포스트에서 날아올라 헤딩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은 아스날이 2-1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8분 아스날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후반전 극단적인 수비로 10명이서 버틴 아스날을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존 스톤스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1-0으로 앞서던 맨시티는 전반 22분 동점 실점을 한다. 이 장면을 유심히 보면 맨시티가 분명 화날만했다. 먼저 중앙선 부근에서 반칙이 일어났고 이날 주심을 맡은 마이클 올리버가 판정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양팀 주장을 불렀다. 맨시티 주장 카일 워커는 자신의 오른쪽 수비를 비우고 심판에게 갔고 아스날 역시 주장 부카요 사카가 가서 설명을 들었다.
이제 심판의 설명이 끝나고 두 선수는 원위치로 복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워커가 복귀하지 못한 맨시티 오른쪽 수비쪽으로 그대로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가 프리킥으로 긴패스를 투입했다. 워커는 이게 뭐냐는 제스처를 취하며 수비하러 뛰어갔고 결국 이어진 상황에서 왼쪽에서 패스 후 칼라피오리의 왼발 중거리슈팅이 터지며 맨시티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심판이 불러서 설명을 들으러 갔던 워커가 원위치에 복귀하지도 못했는데 경기를 진행시킨 올리버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이 항의는 통하지 않았다. 아스날이야 주장이 공격수인 사카였기에 복귀하지 못했어도 상관없지만 맨시티는 주장이 수비수인 워커인데 한곳이 구멍난 틈을 메우기 전에 아스날이 빈곳을 공략한 것이다.
결국 이 실점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원위치로 복귀하지도 않았는데 경기를 진행시킨 올리버 주심에 대한 분노를 자신이 앉았던 의자를 밟아 차는 것으로 표출했다.
물론 혹자는 워커가 나가서 빈자리를 미리 메우지 않은 맨시티의 잘못으로 탓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심판이 불러 수비자리를 비웠으니 다시 원위치로 복귀하고 나서 경기를 진행시키는게 심판의 도리가 아닌가 하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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