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살이 넘으면 많은 부모들이 같은 걱정을 한다. "혹시 내가 자식에게 짐이 되지는 않을까?" 대부분은 돈이 없거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먼저 떠올린다.
물론 그것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제적 문제나 질병보다 더 힘들어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자식을 지치게 만드는 것은 상황 자체보다 부모의 태도인 경우가 적지 않다.

3위. 자식의 삶을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부모
나이가 들어도 자녀의 직장, 결혼, 육아, 소비 습관까지 간섭하려 한다.
걱정과 관심에서 시작되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결국 성인이 된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지시보다 존중이다.

2위. 자신의 행복을 자식에게만 의존하는 부모
전화가 오지 않으면 서운하고, 찾아오지 않으면 상처받는다. 하루의 기분이 자녀의 연락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사랑하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삶의 중심이 오직 자녀에게만 맞춰지면 부모도 힘들고 자녀도 부담을 느끼게 된다.

1위. 모든 대화가 불만과 원망으로 가득한 부모
만날 때마다 건강 걱정, 세상 불만, 과거 이야기, 서운한 감정을 반복한다. 처음에는 자녀도 공감하고 위로하려 한다.
하지만 같은 이야기가 계속되면 점점 대화 자체가 부담스러워진다. 결국 자녀가 힘들어하는 것은 부모의 어려움이 아니라, 끝없이 쏟아지는 부정적인 감정인 경우가 많다.

70살 이후 자식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은 가난도, 치매도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삶을 놓아버리고 모든 기대와 감정을 자녀에게 쏟아내는 태도일 수 있다.
자녀가 오래 곁에 머무르고 싶어 하는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지키며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한 부모다. 나이가 들수록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재산보다도 밝고 건강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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