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트에 참외가 많이 보이는데요. 계절과 상관없이 먹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과일은 제철은 먹어야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참외는 노랗고 시원한 과육은 물론, 달콤한 향까지 더해져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딱 좋은 과일이죠.
그런데 혹시 참외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은 어떻게 하시나요? 달콤한 부분이 맛있어서 어렸을 때는 먹었는데 지금은 버리고 있어요.
과육만 먹는 게 깔끔하기도 하고 소화가 안된다고 버렸는데요.
알고 보면, 참외 씨앗은 절대 버리면 안 되는 건강한 부위입니다.
오늘은 참외 씨앗의 효능과 섭취 방법,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참외 씨앗은 먹어도 될까요?
참외 씨앗은 섭취해도 안전한 부위입니다.
수박 씨처럼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젤리 같은 점액층에 싸여 있어 과육과 함께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씨앗 껍질이 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 씨앗의 건강 효능
1.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춰줍니다
참외 씨앗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몸속의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 암세포 성장 억제에 도움될 수 있습니다
참외 씨앗에는 폴리페놀과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로 인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3. 노폐물 배출과 이뇨 작용을 돕습니다
참외 속 점액질과 씨앗 성분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종이 심하거나 신장이 부담을 느끼는 분들께 유익할 수 있습니다.

참외 씨앗, 이렇게 드세요
1. 과육과 함께 자연스럽게 섭취
부드러운 점질층과 함께 먹으면 소화도 더 쉽습니다.
2. 믹서에 갈아주스 형태로
씨앗과 과육을 함께 갈아 마시면 소화 부담을 줄이고 영양은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씨앗을 말려 차로 우려 마시기
깨끗하게 씻은 씨앗을 말려 차로 마시면 이뇨 효과와 함께 속도 편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사항
위장이나 장이 약한 분들은 씨앗 껍질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갈아서 먹거나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참외나 씨앗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처음 섭취 시에는 소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외는 과육만 맛있는 것이 아닙니다. 씨앗과 그 주위의 점액질에 숨은 건강 성분들이 가득 들어 있으니, 앞으로는 버리지 마시고 자연 그대로 또는 건강한 방식으로 활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