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키킹도 김도영을 막을 순 없었다!…괴력의 홈런포
[앵커]
부상에서 돌아온 프로야구 최고 스타 KIA 김도영이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습니다.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흔들리고도 엄청난 힘으로 홈런을 터뜨렸는데, KIA는 선두 LG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 1회 첫 타석부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 2루 기회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힘차게 받아쳐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3회 2번째 타석이 특히 압권이었습니다.
LG 선발 투수 이지강이 투구 시 불규칙한 이중 키킹 동작을 하며 김도영의 타이밍을 흔듭니다.
초구, 2구째 키킹 동작에 미세한 변화를 준 데 이어 3구째엔 마치 메이저리그의 특급 투수 클레이튼 커쇼처럼 멈춤 동작을 한 뒤, 느린 변화구를 던집니다.
이에 김도영은 뒤늦게 배트를 휘둘렀지만, 밀어 친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김도영의 올 시즌 1호 홈런포, 완벽한 스윙 타이밍이 아니었지만, 엄청난 힘으로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중계 해설 : "이거는 뭐 괴물에 가까운 타격입니다. 이러면 막을 방법이 없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넘겨버리면은요."]
김도영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자, 오선우까지 커다란 3점 아치를 그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타선이 폭발한 KIA는 선두 LG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도영/KIA : "아직은 운으로 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치고도 당황했고, 형들도 '아 진짜 이상하다'고 했어요. 대단한 거보다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한화의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KT 고영표와 멋진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문동주는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1실점 호투해 6이닝 2실점 한 고영표에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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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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