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배우' 권병길, 오늘(12일) 노환으로 별세

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이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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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가에 따르면 권병길은 이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그의 장례식장은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권병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한 후 '족보', '거꾸로 사는 세상 1일극', '돈키호테', '햄릿', '꽃, 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 등 50여 년간 100여 편의 연극 무대로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영화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국화꽃 향기', '내 머릿속의 지우개', 드라마 '대원군', '제4공화국', '명성황후', '네 멋대로 해라', '불멸의 이순신', '아이리스2', '보이스'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권병길은 1995년 제1회 현대연극상 연기상, 1996년 제32회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2003년 제29회 국제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2010년 제30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예술가상 연극 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2020년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을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권병길의 발인은 14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 양재 추모공원이다.

iMBC 박혜인 | 경기도문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