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폭우에 피해현장 달려간 정치권… 여야 “이제는 복구다”
충남 아산 폭우 피해 현장 찾아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국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충남 예산·경남 산청 잇단 방문
복구 돕고 정부에 긴급지원 촉구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괴물 폭우’에 정치권은 일제히 피해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복구 지원과 재해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병주 최고위원,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염치읍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 원내대표는 1층 높이까지 침수된 빌라 등을 둘러본 뒤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도록 대통령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직접 건의했다”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직무대행은 ‘예비비를 제대로 쓸 수 있게 장관에게 건의해달라’는 복기왕 의원의 건의에 “그것도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 도당위원장부터 시작해서 지역 의원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위원장 간사가 다 왔는데 이 문제에 대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들도 이날 영남권 경선을 마친 직후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가평 수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해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언석 국민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19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도왔다. 송 위원장은 충남도당 청년 당원 100여명과 함께 흙탕물에 젖은 가구를 씻고 범람한 논과 밭 주변의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20일 경남 산청의 피해 현장을 다시 찾은 송 위원장은 “정부는 산청군, 합천군 등 서부 경남 내륙지역과 예산군, 당진시 등 충남 서해안 지역 등 비 피해가 큰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긴급 지원을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 신안교 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침수 원인과 향후 복구 계획에 대해 논의한 뒤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최근 계속된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하는 방안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이 대통령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라는 주문과 함께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성훈 기자 lllk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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