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전화' 폐기한 사실혼 배우자 2심도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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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사실혼 배우자가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정곤 최해일 최진숙 부장판사)는 28일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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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사실혼 배우자가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정곤 최해일 최진숙 부장판사)는 28일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던 1심보다 형량이 줄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실체적 진실 발견에 장애를 초래했다"면서도 "처벌 전력이 없고 사실혼 배우자를 위해 범행했다고 참작할 사유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친족이나 같이 사는 가족의 범행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했을 때 처벌하지 않도록 한 형법 제155조 제4항을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며 박씨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우리 사법상 손해배상과 재산분할 등에서 사실혼 배우자의 권리가 인정되더라도 공법인 형사법은 규율 목적이 달라 이를 한정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21년 9월 검찰이 유씨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기 전 자신이 보관하던 유씨의 휴대전화를 깨뜨린 뒤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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