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끝에 여름의 향기가 묻어나는 계절입니다.
무왕의 탄생 설화와 함께 시작된 이곳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백제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유산으로, 매년 여름이면 은은한 꽃향기가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정원


부여 궁남지(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는 백제 무왕 시기 궁궐 남쪽에 축조된 한국 최초의 인공 정원입니다.
국가 사적인 이곳은 발굴 조사를 통해 백제 시대 기단석과 초석 등이 확인되며 역사적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삼국유사는 무왕의 신비로운 탄생 설화를 전하며, 당시 뛰어난 백제의 조경 기술이 일본 정원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시사합니다.
연꽃과 어우러진 여름 산책로

완만한 산책로는 누구나 걷기 편안합니다. 6월 말 수련이 수면을 수놓기 시작하면 7월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꽃이 고개를 내밉니다.
절정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이며, 방장선산을 잇는 다리와 포룡정은 연꽃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정취를 자아냅니다.
8월 중순 이후 연꽃이 지면 연밥이 자리 잡으며 또 다른 자연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운영

2026년 7월 3일부터 5일까지, 궁남지 일원에서는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어지며, 해가 진 뒤에는 화려한 조명과 미디어아트가 야간 관람의 묘미를 극대화합니다.
백제의 문화와 연꽃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연중무휴 자유로운 방문 정보

서동공원은 별도 예약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주간은 물론 야간 조명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문의 사항은 충남종합관광안내소(041-830-2880)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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