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할게 없는데요? “레알 간판스타 또 침묵”… 최악의 먹튀 되나?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또 패배
UCL 4경기서 2승 2패 17위…
음바페 또 침묵, 굴욕적인 평가
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홈에서 무너졌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 참패를 당한 후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레알은 6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C 밀란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공식전 2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을 이어갔다.
발롱도르 불참 논란과 흔들리는 레알, 다시 무너진 홈 경기
레알은 엘 클라시코 대패 이후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팬들의 실망을 샀다. 이어진 AC 밀란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밀란에 끌려가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12분 밀란의 말릭 티아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고, 레알은 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9분 후 추아메니의 패스 미스로 레알은 역습을 허용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모라타가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뺏겼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음바페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전 반격 실패… 밀란의 쐐기골
레알은 후반 들어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밀란의 견고한 수비에 막히며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8분 밀란의 레앙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패스를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받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밀란은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알은 후반 36분 뤼디거가 프리킥 상황에서 밀어 넣은 골마저 VAR 판독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음바페, 2경기 연속 침묵…스페인 매체 ‘마르카’ 평점조차 주지 않아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이날도 침묵을 지키며 무득점에 그쳤다. 음바페는 8차례나 슈팅을 시도하고 4회의 드리블 성공과 3회의 키패스를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에 실패했다.
스페인 유력 매체인 마르카는 경기 후 음바페에게 평점을 아예 매기지 않았다. 이는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평점을 받지 못한 것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굴욕적인 평가다. 팀의 에이스로서 기대가 컸던 음바페의 부진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체 공격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한편, 레알은 이날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2승 2패, 승점 6점에 그치며 36개 팀 중 17위로 추락했다.
아직 4차전을 치르지 않은 팀들이 있어 순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홈에서 연패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엘 클라시코 참패와 연이은 UCL 패배는 팀 분위기에도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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