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들어 자꾸 밤에 입이 마르지 않으셨나요?
자다 말고 물을 찾게 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안이 텁텁하고 말라붙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갈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셨음에도 입 마름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체 안쪽에서 중요한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밤마다 입 마른다면 의심해야 할 장기

입 마름 증상의 배후에는 침샘 기능 저하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건 ‘신장(콩팥)’ 기능 이상입니다.
신장은 체내 수분을 적절히 조절해 소변으로 배출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고 탈수에 가까운 상태가 반복됩니다. 그 결과, 밤에도 입이 마르고, 자꾸 물을 찾게 되는 것이죠.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기능 저하를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 입 마름과 함께 자주 소변을 본다
- 피부가 유독 건조해졌다
- 발이나 눈 주위가 자주 붓는다
- 피로감이 심해지고 집중이 어렵다
무심코 넘긴 입 마름, 만성신부전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장은 이상이 있어도 초기엔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장기’로 불리죠.
입 마름은 아주 소소한 증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만성신부전의 전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이상하다”라고 느껴졌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주기적인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로 신장 기능을 체크해야 합니다.
신장 건강 지키는 실천 팁 3가지

1. 과도한 염분 섭취 줄이기
국물, 젓갈, 가공식품 섭취 제한
2. 물은 하루 6~8잔 정도, 나눠서 마시기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주 조금씩
3. 진통제·보조제 복용 시 신장 영향 확인하기
특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은 장기 복용 시 주의 필요
물을 많이 마시는데도 계속 입이 마르다면, 당신의 콩팥이 이미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걸 수 있습니다.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장 건강을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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