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옷에 물들었을 때 이거부터 하세요”…이염 싹 빼는 빠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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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끝나고 보니 좋아하는 셔츠 한쪽이 다른 옷 색깔에 물들거나, 다른 옷때문에 색상이 이염 된다면 당황스럽다.

세탁기에 다른 컬러의 옷과 같이 세탁하면 종종 발생하는 이염 얼룩은, 색소가 흡착 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탁으론 제거하기 어렵다. 이염 자국 때문에 곤란하다면 얼룩이 섬유에 깊게 자리 잡기 전에 얼른 대처해보자.

물든 직후라면 '과탄산소다'로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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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든 직후라면 약 40~50℃의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1스푼 정도 녹여준다. 이후 옷의 이염된 부분을 물에 담궈 30분 정도 기다려준다. 산소계 표백제인 과탄산소다의 산화작용이 얼룩 속 색소를 분해하면서 빠르게 제거해준다.

이염된 이후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면 얼룩이 덜 깊게 스며들어 나중에 손빨래나 세탁기 세척으로도 잔여 얼룩을 제거하기 쉬워진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안감 쪽에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원래의 옷 컬러가 강하다면 표백제로 인해 색이 빠지는 원단도 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얼룩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얼룩 자국이 어느 정도 굳었다면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써보자.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 2큰술과 구연산 1큰술을 섞은 뒤, 물에 해당 부위를 20~30분 담갔다가 부드럽게 문지르면 세정력과 연마 작용이 함께 작동해 이염 얼룩이 사라진다.

부분 얼룩엔 '식초'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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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작게 생겼다면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식초와 물을 1대1로 섞어 용액을 준비한다. 이를 깨끗한 천에 적셔 얼룩 위에 살짝 눌러준 뒤, 콕콕 두드려주면 얼룩이 자연스럽게 빠진다. 반복해서 천을 갈아가며 눌러주면 얼룩 자국이 눈에 띄게 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