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실과 다른 보도로 국민 위험.. 진상 밝혀야"

이현미 2022. 9.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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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먼저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논란이라기보다, 전 세계 두세 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히 지킬 국가는 없다. 동맹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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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관련 입장 밝혀
"한·일관계 정상화 강력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기간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먼저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논란이라기보다, 전 세계 두세 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만으로 온전히 지킬 국가는 없다. 동맹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한 발언에 ‘바이든’이나 비속어가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허위 사실이 보도돼 한·미 동맹을 훼손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재명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순방 외교라는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보도는 국민 생명과 안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

당초 대통령실은 미국 현지에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라 한국 국회를 향한 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날은 비속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며 해당 발언을 부정했다. 야당을 향한 말이 아니었다고 입장도 바꿨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관계에 대해선 “지난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너무 많이 퇴조했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일관계 정상화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법(정식 명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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