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사찰 가는 길이 은행나무 드라이브 코스예요?" 2.9km 걸을 수도 있는 가을길 명소

용인 숨은 단풍명소, 노란 은행빛으로 물드는 백련사 산책

백련사 은행나무길 /출처:경기관광 홈페이지

가을빛이 가장 깊어지는 11월, 용인에서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 정취를 함께 느끼고 싶다면 향수산 자락에 자리한 백련사를 추천드립니다.

에버랜드 방향을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어느 순간 노란 은행잎이 터널을 만들며 반겨주는데요. 이 길이 바로 가을이면 전국에서 찾는 용인 대표 은행나무길입니다.

향수산 자락에 올라 만나는 가을 사찰

백련사 은행나무길 /출처:경기관광 홈페이지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은 약 2.9km 남짓. 길은 크게 어렵지 않고,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섞여 만들어내는 노란빛·주황빛 풍경이 걸음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지만, 평일에는 조용히 걸으며 단풍을 오롯이 누릴 수 있어 힐링 산책지로 제격입니다. 길 끝에 이르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사찰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계단이 부담스럽다면 오른쪽 산책로로 우회할 수 있어 어르신 방문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고찰,
백련사 이야기

백련사 /출처:용인관광 공식 블로그

백련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2년(801년)에 창건된 용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입니다. 향수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답게, 주변 풍경과 함께 고요함이 깃든 공간이 펼쳐지지요. 경내에 들어서면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지장전, 나한전, 삼성각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웅보전에는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노사나불 삼존불이 모셔져 있으며,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과 조선 후기의 나한상 13구가 남아 있어 사찰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게 합니다.

백련사 /출처:용인관광 공식 블로그

삼층석탑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다 보면, 은행잎이 바람결에 흩날리며 경내에 쌓이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찰 뒤편 삼성각에 오르면 백련사 전경과 단풍빛 숲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이 계절의 촉촉한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 산책자에게 추천하는
백련사 이용 포인트

향수산 등산로 /출처:용인관광 공식 블로그

백련사는 단풍 산책을 목적으로 찾는 분들이 많지만, 향수산 산행과 연계하면 더욱 알찬 코스가 됩니다. 사찰에서 약 700m 더 오르면 향수산 정상에 닿을 수 있는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용인의 가을 풍경은 생각보다 훨씬 탁 트여 있어 작은 산행의 보람을 더해줍니다. 은행나무뿐만 아니라 들꽃, 국화 등 가을 야생화가 사찰 곳곳에 피어 있어 걷는 동안 가을빛이 다채롭게 스며드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련사 기본 정보

백련사 /출처:용인관광 공식 블로그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456번 길 290

입장료 : 무료

주차 : 가능(무료)

운영 : 상시 개방

주변 추천 코스 :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

백련사 드라이브길 /출처:경기관광 홈페이지

가을은 잠깐 머물다 가는 계절이라 더 소중합니다.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백련사 산책길은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싶은 날, 혹은 잠시 쉬어가고 싶은 날 찾기 좋은 곳입니다. 이번 주, 향긋한 가을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용인의 고요한 단풍 산책길, 백련사로 가보는 건 어떠신가요?

출처: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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