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떠난 것 후회 없다!...‘제2의 반 페르시’, 맨유 이적 후 첫 ‘해트트릭’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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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 오비-마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9월에 계약 만료로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오비-마틴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시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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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치도 오비-마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9월에 계약 만료로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입성한 오비-마틴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시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2007년생의 오비-마틴은 본래 아스널이 큰 기대를 품었던 차세대 NO.9이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하고 있던 그는 지난 2022년,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U-18세 팀으로 월반해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지난 11월에 치러진 리버풀 U-18팀과의 경기에선 한 경기에 무려 10골을 기록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는 만큼 월반은 당연했다. 지난 시즌 무려 6살 월반인 U-23팀에도 콜업됐고, U-18 소속으로는 18경기 32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4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해 훈련에 참가시키며 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도 차례로 거치며 성장 중이다. 덴마크, 잉글랜드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그는 현재 덴마크 U-17 대표팀 소속으로 1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과정에서 선수 측이 과도하게 높은 급여를 불렀고 아스널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틈을 타 맨유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결국 아스널을 떠나 ‘라이벌’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행을 확정 지은 오비-마틴은 “놀라운 구단인 맨유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 집중하고 내 꿈을 이룰 때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로빈 반 페르시가 떠오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그. 재능 하나만큼은 엄청나다. 매체는 “노팅엄 U-18과의 경기에 나선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는 아스널 팬들 사이에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한 아스널 팬은 SNS를 통해 ‘아르테타의 형편없는 능력 중 하나는 유망주들을 관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팬은 ‘유망주들은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르테타 감독이 인재를 관리하는데 서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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