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선 이어 지선까지 압승 전망 민주당…지방권력 확보도 ‘눈앞’

허시언 기자 2026. 6. 4. 00: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 실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마련된 6·3 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총선, 2025년 조기 대선에 이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압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입법 권력과 중앙 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 확보까지 눈앞에 두게 됐다.

3일 오후 10시 기준 광역단체장 선거 16곳 중 14곳에서 특표율 우위를 보인 민주당은 압도적인 국정 장악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선거가 실시된 1995년 이래 한 정당이 입법·중앙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장악한 전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선거와 가장 유사한 사례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듬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원내 1당이었던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4곳을 석권하며 압승했다. 다만 당시 민주당의 의석은 120여 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의 견제 속에서 입법 주도권을 갖지는 못했다.

또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제2회 지방선거 때도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의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은 광역단체장 16곳 중 10곳을 확보하며 승리했지만, 국회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과반을 차지한 여소야대 구도였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까지 확보한 것은 이재명 정부가 집권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민주당의 내란 청산론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