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가 인도 시장에서 강력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소형 3열 SUV ‘트라이버(Triber)’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식 발표하며, 기아 카렌스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려 한다.
모듈형 시트로 승부수 던진 르노

신형 트라이버의 핵심 무기는 ‘이지-픽스(Easy-Fix) 3열 시트’ 시스템이다. 5인승, 6인승, 7인승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이 모듈형 구조는 기아 카렌스의 고정형 7인승 구조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625리터의 적재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현대적 디자인으로 무장한 외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트라이버는 대담한 신규 그릴과 슬림한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로 완전히 새로워진 전면부를 선보인다. 후면부 역시 재설계된 범퍼와 업그레이드된 LED 테일램프로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는 듀얼톤 대시보드와 8인치 플로팅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지원으로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기아 카렌스와의 직접 대결 구도
현재 인도 7인승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아 카렌스는 2천만원대 가격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르노 트라이버 페이스리프트는 1천만원대 가격으로 더욱 공격적인 가성비를 내세우며 정면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파워트레인과 안전사양
파워트레인으로는 최고출력 72마력, 최대토크 9.8kg.m을 발휘하는 1.0리터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제공한다. 최상위 이모션(Emotion) 트림에는 Easy-R AMT 변속기가 탑재된다.
안전사양은 6개 에어백, ESP, TPMS,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총 21개 기능을 기본 적용하며, 세그먼트 최초로 전방 주차 센서도 탑재했다.
글로벌 확산 전략도 주목
르노 트라이버는 이미 인도에서 18만4,00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현재 전 세계 1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7인승 소형 SUV 대전은 이제 본격적인 2강 구도로 접어들었다. 기아 카렌스의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와 르노 트라이버의 혁신적인 모듈성 중 어느 쪽이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