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 전문가의 경고, "한국이 분노하면 캄보디아는 살아남기 어렵다"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 사건에 강력 대응에 나서자, 동남아 전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K팝과 K드라마로 친숙했던 한국이 이번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죠.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자들이 황급히 도망치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한국 특수요원들의 작전 수행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면서 세계는 한국의 단호한 행동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한국학 전문가는 "한국이 분노하면 캄보디아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충격적인 발언까지 내놓았는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칼을 뽑은 한국, 요동치기 시작한 캄보디아


한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캄보디아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종 검색어로 은폐하며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했던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의 강력한 대응 앞에서 속수무책인 모습을 보이고 있죠.

사실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으로 인한 피해는 여러 국가의 국민들이 겪어왔지만, 어떤 국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나서자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고, 오랜 기간 피해를 당해온 각국 국민들은 한국 정부의 빠르고 과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진화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정부합동 대응팀의 캄보디아 급파는 동남아 국가들의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김 차관이 캄보디아 총리를 만난 후 범죄 조직의 건물을 직접 찾아간 상황은 더욱 극적이었죠.

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특수 요원들이 작전을 수행할 때 범죄자들이 황급히 도망치는 장면까지 포착됐습니다.

건물 안에는 먹다 남은 라면과 음료수 병, 어지럽게 뜯겨진 전선만 남아있었고, 콜센터 장비는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범죄 조직에게 얼마나 큰 압박이 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한국 언론의 특종 취재, 세계를 놀라게 하다


한국 언론의 대담한 취재 방식도 국제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SBS의 신용일 기자를 비롯한 한국 취재진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는 탐사보도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정부 특별팀과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해 수도 프놈펜부터 해안 도시 시아누크빌까지 전역을 누비며 취재했죠.

스캠 조직의 건물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인들을 인터뷰하며, 범죄의 실체를 낱낱이 기록했습니다.

태국 언론은 한국 기자들의 취재 방식을 두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감탄을 표했습니다.

실제로 한국 언론은 위험을 무릅쓰고 범죄 조직의 아지트까지 들어가 취재를 진행했죠.

이런 용감하고 철저한 취재 방식은 전 세계에 캄보디아 내 범죄 실태를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팝, K드라마, K영화 등으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 파급력을 보유한 한국이 탐사보도와 범죄 폭로 보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돈줄을 끊어라", 한국 정부의 경제 제재


한국 정부는 단순히 피해자를 구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 조직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법무부는 외교부를 통해 캄보디아 범죄 수익의 국내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해 범죄 피해액을 특정하고, 수사 및 환수 작업을 거쳐 국내로 가져오겠다는 것이죠.

이는 범죄 조직이 한국인들을 상대로 벌어들인 돈을 고스란히 회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더 나아가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자들을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면 금융위원회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금융, 부동산, 채권 등 모든 재산 거래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사실상 자금이 동결되는 것이죠. 제재 대상으로는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과 후영 그룹이 거론되고 있는데, 프린스 그룹은 이미 미국과 영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들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기와 납치를 저지르는 이유가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돈줄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전략은 매우 효과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리안 데스크 설치 거부의 진실


흥미로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알고 보니 1년 전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 경찰청 대표단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제안했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최근 정부 합동 대응팀의 캄보디아 방문 이후 코리안 데스크 설치가 다시 논의됐지만, 캄보디아 경찰은 수사원 파견 등에 부담을 느껴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한국과 공동으로 수사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죠.

이는 캄보디아 정부가 범죄 조직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태국 전문가의 경고, "한국의 힘"


태국 PPTV는 한국학 센터 소장인 파이븐 피터셈 박사를 인터뷰했습니다.

박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과 캄보디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분석하며 놀라운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 국회에서는 캄보디아에 군대를 파견하자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캄보디아가 계속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면 한국이 군사적 조치까지 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캄보디아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박사는 한국의 경제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동남아 전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고, 태국, 라오스 등 모든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죠.

이어 "만약 캄보디아가 한국과 문제를 일으킨다면, 한국은 태국 총리에게도, 베트남 지도자에게도, 라오스에도 협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캄보디아는 완전히 고립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박사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국은 정치적으로는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중국과도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양측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제외하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한국의 동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석은 한국이 단순히 경제력만이 아니라 외교적 네트워크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태국 네티즌들은 과거 한국의 행동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말리아에서 한국인이 인질로 잡혔을 때도 한국 특수부대가 바로 투입돼서 작전을 펼쳤죠. 역시 세계 군사력 5위답습니다. 게다가 정보 기관 수준도 세계 상위권이라 캄보디아 쪽 사정은 속속들이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국제 무대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서라면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온 역사가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한국이 자국민 보호에 있어 얼마나 단호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팝과 K드라마로 소프트파워를 과시하던 한국이 이제는 범죄 조직을 뿌리 뽑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캄보디아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