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와 두 번 본 이후로 연락 안 해"…대통령실 첫 공식 입장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이 첫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고위당직자와 정치인이 데려와 두 번 본 게 다고, 별도의 친분이 있던 건 아니"라고요. 그런데 명태균 씨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줬다고 지목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대통령실의 입장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지속적 소통을 해 왔다는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이 첫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선거 전 "2021년 초 자택에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며 두 번째 만남도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를 데려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때문에 자택에서 만났을 뿐 대통령과 별도 친분이 있던 건 아니"라며 "거리를 두라는 당내 조언 이후에는 더 이상 명 씨와 문자나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김 여사와 명 씨가 주고받은 대화를 본 적 있다"며 대통령실의 입장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2022년 10월에 있었던 일, 11월에 있었던 일 관해 가지고 명태균 사장과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여사와의 관계 속에서 명태균 사장이 많은 대화를 축적한 건 맞습니다."
또 자신이 명 씨를 대통령에 소개시켜줬다는 대통령실 입장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명 씨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이 의원의 설전이 벌어지면서 진실 공방은 더욱 확대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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