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 소리 나더니…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조현진 2024. 9.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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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전을 마친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났습니다.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이 소식은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 경광등을 켠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호스를 연결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연신 기침을 하고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인근 주민]
"말도 못하게 깜깜했어요 여기가. 연기가 (가득해) 숨을 못 쉬었어요."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경기 부천의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방에 놔둔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신고자는 "탁, 탁 터지는 소리와 함께 다른 방에 있던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오후 8시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분리해 방에 뒀는데 4시간 반 만에 폭발해 불이 난 겁니다.

집안 내부는 모두 타버렸고 방에는 폭발한 배터리 잔해가 보입니다.

이 화재로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택시 밑바닥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아침 7시 15분쯤 제주공항 고가도로를 달리던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났습니다.

갑자기 택시에서 연기가 났으며 3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배터리를 해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실에선 이동식 리튬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정다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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