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가 현지시간 27일 공개한 신형 308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의 아이코닉 요소였던 ‘사자 발톱(Claw)’ 주간주행등을 과감히 버렸다.
대신, 헤드램프와 그릴 사이에 3개의 사선형 LED 램프를 통합한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자리 잡았다.
이는 이미 e-3008에서 선보인 최신 디자인 언어로, 중앙의 사자 로고에도 조명이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화한다.
더욱 얇아진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까지 더해지며, 유럽 C-세그먼트 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21인치 파노라믹 i-콕핏, 실내 혁신 주도

실내 변화는 부분변경의 수준을 넘어선다.
푸조는 기존의 분리형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대신해,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스크린을 적용한 ‘파노라믹 i-콕핏’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스크린은 계기판·인포테인먼트·공조 기능을 통합해 직관성과 개방감을 동시에 높였으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제공한다.
운전석을 감싸는 구조는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실내의 첨단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하이브리드·전기차 강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신형 308은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제공하는 멀티 에너지 전략을 유지한다.
차체는 전장 4,367mm, 전폭 1,852mm, 전고 1,441mm, 휠베이스 2,675mm로 세그먼트 내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력인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결합해 최고출력 136마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본 180마력 사양을 제공하며, 순수 전기차 e-308은 54kWh 배터리와 156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해 WLTP 기준 415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 전망, e-308이 가져올 변화

푸조 신형 308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현재 국내 수입 해치백 시장은 사실상 폭스바겐 골프가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푸조는 감각적인 디자인, 강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무기로 새로운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e-308이 보조금 적용 후 5천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