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코너 데이트했는데 아내에겐 용돈 1억 선물한 개그맨

개그맨 황영진이 자신의 독특한 절약 생활과 반전 넘치는 로맨스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절약에 있어서는 ‘끝판왕’으로 불리는 그가, 아내를 시식코너와 박물관 데이트로 초대하던 ‘궁상 맞은’ 연애 시절을 지나 최근에는 아내에게 무려 1억 원의 깜짝 용돈 선물을 건네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평소 소탈한 절약 스타일과는 상반되는 이 로맨틱한 선물은 팬들에게 큰 반전 매력을 안겼습니다.

황영진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잭슨황’이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받았습니다.

이후 2010년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그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현재는 개그맨 최초 성희롱 예방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황영진은 2014년 10살 연하의 아내 김다솜과 결혼해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로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황영진의 절약 생활은 결혼 전 연애 시절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그의 첫 데이트 장소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시식코너가 마련된 마트가 주요 데이트 코스가 될 정도로 실속을 챙기는 데이트를 즐겼죠.

아내 김다솜은 처음에는 남편의 궁상맞은 데이트 방식에 당황했지만, “이 사람이라면 나를 굶기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웃으며 밝혔습니다.

결혼 후에도 황영진의 절약 본능은 이어졌습니다. 그의 절약 스타일은 개그맨 아내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져서, 동료들은 김다솜에게 “네 남편과는 살 수 없어”라며 농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김다솜은 남편이 종종 주운 물건들을 가져오고 분리수거장을 뒤지는 등 ‘궁상맞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행동을 한다며 폭로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는 주위 사람들은 술이라도 마시는 게 낫겠다고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황영진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아낄 만하니까 아끼는 거다. 가난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는 철학을 전하며 절약 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아내와 가족을 사랑하는 그는, 아내를 ‘행복의 중심’이라 표현하며 “사람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 누구는 술, 누구는 스포츠, 또 다른 사람은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푼다. 하지만 나에게는 가족이 취미고, 아내가 취미다”라고 밝히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최근 아내에게 무려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의 용돈을 선물하며 큰 사랑을 실천한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황영진은 어린 시절부터 절약과 자립의 필요성을 배웠다고 해요.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고, 스무 살 이후에는 고시원 생활을 하며 서울역에서 제공하는 무료 급식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 복무 중에 텔레비전에서 유재석을 보고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한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