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는 꼭 '이렇게' 씻으세요" 하얀 가루 그냥 두면 안 됩니다

포도 껍질에 하얗게 앉은 가루를 보고 농약이라고 생각해 박박 문질러 씻는 분들이 많습니다.반대로 물에 대충 헹궈서 바로 먹는 경우도 흔합니다.둘 다 아쉬운 방법입니다. 포도는 씻는 순서만 바꿔도 훨씬 깨끗하고 알이 무르지 않습니다.집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송이째 씻지 말고 가위로 자릅니다

송이를 통째로 물에 담그면 안쪽 알까지 물이 닿지 않고, 손으로 떼는 과정에서 알이 터집니다.가위로 꼭지를 조금 남기고 한 알씩 잘라내면 물이 고르게 닿고 알에 구멍이 나지 않습니다.꼭지를 바짝 뜯어내면 그 자리로 물이 들어가 금방 물러지니 조금 남기는 것이 요령입니다.

밀가루나 베이킹소다 물에 잠깐 담급니다

물에 밀가루를 한 스푼 풀어 흔들어 주면 껍질 표면의 이물질이 밀가루에 붙어 떨어집니다.베이킹소다를 쓸 경우에도 방식은 같고, 어느 쪽이든 이삼 분이면 충분합니다. 오래 담글수록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담근 뒤에는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궈 남은 가루를 완전히 씻어냅니다.

물기를 털고 바로 먹거나 보관합니다

씻은 뒤 물기가 남으면 알 표면이 금방 물러집니다. 채반에 펼쳐 물기를 빼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한 번에 다 먹지 않을 양이라면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고,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씻는 편이 훨씬 오래갑니다.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을 깔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채소칸에 두면 좋습니다.

포도 껍질의 하얀 가루는 대부분 과일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성분입니다. 무리하게 문지를 필요가 없습니다.한 알씩 자르고, 잠깐 담그고, 물기를 터는 세 가지 순서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오늘 사온 포도부터 바로 적용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