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대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변화를 경험한다. 젊을 때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고, 친구들과의 모임이 삶의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전화 오는 것도 귀찮고, 약속을 잡는 것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단순한 나이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자칫하면 삶의 활력까지 잃게 만드는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 약속을 계속 미루는 습관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다음에 보자"는 말부터 나온다. 몸이 피곤해서, 귀찮아서, 날씨가 좋아지면 보자는 이유로 약속을 미루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편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관계는 생각보다 빠르게 멀어진다. 결국 사람은 만나지 않을수록 더 만나기 어려워진다.

2.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습관
밖에 나가는 일이 줄어들고 생활 반경이 점점 좁아진다. TV를 보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새로운 자극도 줄어든다.
그러다 보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점점 무기력해질 수 있다. 결국 사람은 움직이지 않을수록 더 움직이기 싫어지는 경향이 있다.

3. "이 나이에 뭘"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습관
새로운 취미도, 모임도, 공부도 시작하기 전에 포기한다.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호기심이다.
실제로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것에 관심을 놓지 않는다.

4. 세상과의 연결을 스스로 끊어버리는 습관
친구 연락도 줄이고, 모임도 나가지 않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혼자가 편하다"고 말한다. 물론 혼자 있는 시간은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편안함이 아니라 고립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모르게 세상과의 연결고리가 하나씩 끊어지고, 어느 순간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는 삶이 되어버릴 수 있다. 결국 요즘 80대 사이에 가장 빠르게 퍼지는 위험한 습관은 혼자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세상에서 지워가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 있는 시간은 소중하다. 하지만 혼자 있는 것과 혼자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결국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사람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세상과의 연결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다.
친구 한 명, 안부를 나눌 사람 한 명,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 한 명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 인생 후반부를 무너뜨리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고립이며, 삶을 지켜주는 것은 관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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