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선봉' 불라드 "한동안 더 높은 금리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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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계속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매파(긴축)의 선봉에 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신뢰성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심각하다"며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확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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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계속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릴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매파(긴축)의 선봉에 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신뢰성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경제 컨퍼런스에서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심각하다"며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확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올해 정책금리를 상당히 올렸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시사됐다"고 밝혔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4.5% 수준으로 올라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불라드 총재가 예상한 것보다 1%p 높은 수준이다. 그는 "경기 제약적 영역으로 이제 막 도착했다"며 "인플레이션 문제를 통제 하에 두고 있다고 확신하기 위해 한동안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침체 위험에 직면했지만 금융시장이 우려하는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또 현재 상황이 1970년대와 비슷하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불라드 총재는 "실제 금리인상 이전에 통화긴축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폴 볼커 의장이 주도했던 50년전 긴축과 다르다"며 "우리가 성공 확률이 더 좋다. 현시점에서 볼커식 강력한 대응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의 발언은 시카고 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과도 일맥상통했다. 에반스 총재와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전망대로 금리 인상을 실행해야 한다며 물가압박을 낮추기 위해 한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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