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주시 속 하락 출발... 금리 향방도 주목

백윤미 기자 2023. 5. 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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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23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1포인트(0.06%) 하락한 3만3266.37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6월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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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면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1포인트(0.06%) 하락한 3만3266.3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포인트(0.22%) 떨어진 4183.3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2포인트(0.15%) 떨어진 1만2701.1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6월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갔다.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만났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 모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으나, 재무부가 예고한 연방 정부 현금 소진 기한인 6월 1일까지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은 합의안이 나올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S&P500지수가 지난 7개월간 유지해온 박스권 3,800~4,200의 상단에 다다른 이후, 투자자들은 6월을 앞두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가 시장을 반전시킬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 독립 싱크탱크인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이날 업데이트 자료에서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으며, 가장 빠른 경우 6월 2일에서 6월 13일 사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르면 6월 1일에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 내에서는 여전히 6월 회의까지 입수되는 자료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과 6월 인상을 중단하더라도 긴축 사이클이 중단됐다는 신호를 줘서는 안 되며 추가 긴축을 열어둬야 한다는 목소리 등이 교차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75%가량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5% 오른 배럴당 73.34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54% 상승한 배럴당 77.1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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