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승부’, 월드바둑 챔피언십 개막... ‘조훈현·이창호 출격’

허윤수 2025. 6.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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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일 사흘간 전남 신안서 개최
만 45세 이상 시니어 프로 기사 간의 대결
대회 최다 우승자 유창혁 9단, 2연패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 바둑계를 주름잡던 전설들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다시 한번 치열한 수싸움으로 자웅을 겨룬다.

유창혁 9단. 사진=한국기원
지난해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 참가한 시니어 프로 기사들의 모습. 사진=한국기원
제6회 월드바둑챔피언십이 5일부터 7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열린다.

만 45세(1980년 이전 출생자) 이상 시니어 프로 기사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각국에서 16명이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다.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유창혁 9단을 비롯해 랭킹 시드를 받은 최명훈, 목진석 9단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이창호, 안조영 9단이 나선다. 또 후원사 초청을 받은 조훈현, 이상훈 9단이 출격한다.

중국은 ‘바둑 여제’ 루이나이웨이 9단과 저우허양 9단이 나선다. 일본은 요다 노리토모,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출전하고 대만은 왕밍완 9단이 참가한다. 이 외에도 장밍주(미국), 코르넬 부르조(루마니아), 데이비드 보핑거(호주), 캉잔빈(싱가포드)도 왕좌를 노린다.

지난 대회에서는 유창혁 9단이 중국 뤄시허 9단을 꺾고 2년 만에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유창혁 9단은 2회 첫 대회를 시작으로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친 이창호, 안조영 9단과 두 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유창혁 9단에 막혔던 왕밍완 9단은 설욕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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