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카타르 이어 호주까지! 북중미 흔드는 역대급 ‘아시아 돌풍’
15일 일본, 16일 이란 경기 관심 집중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 아시아 축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과 카타르가 쏘아 올린 이변의 신호탄에 이어 이번엔 호주가 유럽의 복병 튀르키예를 완파하며 아시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호주(세계랭킹 27위)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탄탄한 수비와 치명적인 역습을 앞세워 튀르키예(22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호주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승리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호주는 전반 내내 5-4-1 전형을 유지하며 라인을 한껏 내린 채 튀르키예의 거센 공세를 묵묵히 버텨냈다. 2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튀르키예는 전반부터 아르다 귈러를 중심으로 무려 30개의 슈팅(유효 슈팅 8개)을 퍼부으며 호주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호주의 장벽은 단단했다.
웅크리고 있던 호주의 발톱은 전반 27분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직후 매섭게 빛났다. 골키퍼 패트릭 비치가 귈러의 슈팅을 잡아낸 뒤 시작된 단 한 번의 빠른 역습에서,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수비수와 골키퍼를 따돌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호주의 승리는 앞서 치러진 대한민국의 체코전 2-1 짜릿한 역전승, 그리고 카타르가 스위스를 상대로 거둔 극적인 1-1 무승부와 함께 아시아 국가의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월드컵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세계 축구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아시아 팀들이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잇따라 승점을 챙기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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