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밈비 1억' 아내, 인플루언서 되겠다며 돈 펑펑...서장훈도 경악 ('이혼숙려')

박정수 2024. 10. 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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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4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SNS에 빠져 가정에 소홀한 아내와, 아내가 반복된 임신과 육아 휴직으로 경력 단절이 됐는데도 정관수술을 거부하는 남편의 일상이 그려졌다.

용돈을 받아 쓰는 아내는 "매일 거지도 아니고 그렇게 생활한다"라며 "저는 남편의 월급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남편의 수입도 모른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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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이혼숙려캠프' 4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SNS에 빠져 가정에 소홀한 아내와, 아내가 반복된 임신과 육아 휴직으로 경력 단절이 됐는데도 정관수술을 거부하는 남편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그동안 저는 애들 케어를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자는 시간 빼고 거의 하루에 20시간을 SNS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편은 "(SNS를)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계속하는 모습이 불만이다. 아이들 교육에도 무관심하다"라고 전했다. 남편은 퇴근 후에도 자기 전까지 홀로 육아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하선은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연인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지켜봤다.

아내는 대기업에서 10년간 사내 강사 일을 했다. 그는 5년간 근무, 또 5년은 육아 휴직을 사용했다며 "셋째를 낳고 복직하려고 보니 제 위치가 없었다. 셋 낳다 보니까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쇼호스트를 목표로 퇴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내의 과한 소비 습관에 지켜보는 MC들은 충격에 빠졌다. 용돈을 받아 쓰는 아내는 "매일 거지도 아니고 그렇게 생활한다"라며 "저는 남편의 월급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남편의 수입도 모른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남편은 대출을 받아 주식·코인 투자에 실패를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10억 넘게 해 먹은 것 같다"라고 의심했고, 남편은 "1억 정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숍을 방문해 헤어·메이크업을 받기도 했다. 서장훈은 "숍이 되게 좋은 데였다. 저것만 해도 돈이 꽤 들 텐데"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태현 역시 "유명한 (배우) 선·후배들이 다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자신의 '꾸밈비'로만 두 달에 100만~200만 원 정도를 지출했다. 아내는 이 소비에 대해 "투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30분간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3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했다. 남편은 "한 달에 여섯 번 라이브 방송을 하니까 부담되는 비용이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내는 수익이 없다고 밝히며 "투자 금액이 더 많은 것 같다. 1억 원 쓰지 않았을까"라며 "퇴직금으로 외제차를 샀다. 인플루언서를 하려면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자신에게 쓰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또 아내는 '이혼숙려캠프' 합숙 동안 출장 메이크업까지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서장훈은 "거짓말 아니냐, 여기 상주하는 헤어·메이크업 담당자분이 있는데"라고 하자, 아내는 "스타일이 안 맞는 게 아니라 낯을 가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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