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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 99%가 숨기고 산다는 '이 감정'

조회수 2023. 2. 3. 17: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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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저히 혼자인 것 같아요

고립되었다고 느끼는 상태를 더 주시해야 하는 이유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피해를 끼치는지 여부를 온전히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

아이들도 그렇게 말하고, 저 스스로도 제가 심장 없는 양철 나무꾼처럼 느껴져요.

타인을 보살피는 일을 하는 동안, 정작 자신을 점검하는 일에 소홀해진 것이다. 스스로에게 소홀해질수록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관계에도 피해가 간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6가지 방법

다행히 고립감은 치유 가능하다. 내 몸과 마음을 살피면 자연스레 현실로 돌아온다.
일단 내면이 현실에 발붙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상황이 더 쉽게 파악된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1. 해독하기

날마다 해독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방법은 무한하다.

삶에서 해로운 독소를 없애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독소란 술, 약물, 설탕, 카페인, 니코틴, 가공식품, 각종 디지털 화면 등을 말한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이를 당장 실천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지만 한 번에 한 단계씩 밟다보면 쉬워질 것이다.


2. 호흡 관찰하기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과부하를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고대의 다양한 수행과 전통에서 호흡법은 신경계를 조절하고 마음을 다스릴 때 중요하게 활용되었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Giancarlo Esposito가 명상과 요가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명상과 요가가 제 인생을 구했습니다. 제 자신으로부터 저를 구했는지도 모릅니다. 명상과 요가는 저를 괴롭히는 문제들뿐만 아니라 분주한 마음으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두게 해 더 깊은 차원과 연결시켜 줍니다.

명상 연습의 핵심은 자기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그에 적응하도록 마음을 여는 데 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온 마음을 다해 움직이는 편이 더 나을 때도 있다. 태극권이나 기공을 하든 그냥 천천히 온 마음을 다해 걷든 방법은 상관없다.

온 마음을 다해 움직이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요가는 신경을 발달시키고 장기기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 증상을 유의미하게 줄여준다. 잡생각이나 현실과 멀어진 느낌도 줄어든다.


3. 적극적인 자세

적극적으로 사는 편이 유익하다. 언제나, 어떤 식으로든 말이다. 머리를 쓰는 일이나 몸을 쓰는 일, 아니면 마음을 쓰는 일도 상관없다.

신체 능력, 재정 상태, 시간 등 어느 하나도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최소한 온 마음으로 천천히 호흡하는 연습은 어떤 활동과도 병행할 수 있다. 선택지는 무한하다. 심박수를 높이고 땀을 흘리면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각자에게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서 매일 연습해보라.

걷기 등으로 몸을 움직이면 활력이 높아지고 뇌에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어 명료해진 정신으로 현재에 더 많이 머무를 수 있다. 과부하에 걸린 느낌은 전반적인 불안 증상이다.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공황장애나 범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증상들, 곧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땀이 나는 등의 증상에 둔감해져 불안이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불안과 과부하가 일어나도 공포가 줄어들고 심신이 덜 약해질 수 있다.


4. 질좋은 수면

최근 연구자들은 현재에 머무르는 능력에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밝히는 데 몰두한다.

로체스터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잠이 부족하면 독소를 제거하고 뉴런 경로에 쌓인 체액을 청소하는 뇌가 제 기능을 못한다. 독소를 제거해야 면역계가 강화되고 세포와 조직과 근육의 자가회복력이 높아져 일상생활이 원활해진다.

숙면하기가 어렵다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두 가지 전략을 참조하라. 수면 센터 등 외부에 도움을 구하고, 계획적으로 수면 시간을 지킨다. 숙제를 하지 않았어도 집 청소를 못 했어도 시청하던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았어도 정해진 시간에 잠을 청한다. 이번 주, 이번 달에는 수면을 최우선에 두고 계획을 세워보라.


5. 자연과 함께하기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많은 문화권에서 이를 일종의 예방의학으로 간주한다. 숲에 머무르면 코르티솔과 혈압과 교감신경계 활동이 감소한다고 나타났다. 일본에서 실시된 한 연구는 산림욕을 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걷는 사람들보다 심박수가 유의미하게 낮아지고, 잘 이완되며, 스트레스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고했다. 자연에서 걸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불안증과 과거 곱씹기, 부정적인 정서 등이 줄어들 수 있다.

흙 속 미생물 군집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기분이 나아진다는 증거도 있다. 소아신경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마야 셰트리트클라인Maya Shetreat-Klein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자연을 만져 더러워지면 흙이 우리의 몸과 뇌로 들어온다. 정원을 손질하거나 등산하니 기분이 좋아졌다면 마이코박테리움 백케이Mycobacterium Vaccae, 곧 흙의 미생물이 코나 피부의 작은 틈새로 스며들어 세로토닌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6. 동물과 시간 보내기

동물과 보내는 시간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올림픽 선수들에게 훈련이나 경기 중에 무엇이 가장 힘든지, 집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물었다. 가장 그리운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우리 개”라고 답했다. 기분이 나아지고 싶을 때 무엇에 의지하는지 묻는 시간에도 일부는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을 꼽지만 상당수는 “우리 개”라고 답했다.

동물과 함께 있으면 생리적으로 활력이 생기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며 베타 엔도르핀과 옥시토신과 도파민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고양이와 낮잠 자기, 말 치료 현장에서 자원봉사하기, 개를 환영하는 직장에 다니기, 잠시 쉬면서 단순히 창밖의 새를 바라보기 등 동물들과의 교감은 활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오늘 하루, 괜찮은 듯 웃었지만
마음은 잔뜩 웅크리고 있지 않았나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건만, 어느 날 방전돼버린 나.

우리가 과부하에 걸리는 ‘진짜’ 이유
‘최소한의 효과적인’ 해결법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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