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이달의 선수→데뷔골’ 황인범, 이주의 팀+MOM 싹쓸이...“짧은 시간에도 엄청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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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이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팀과 MO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을 싹쓸이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1골과 더불어 볼터치 67회, 패스 성공률 91%(55회 중 50회), 롱패스 성공률 72%(7회 중 5회), 지상 경합 성공률 40%(5회 중 2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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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이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팀과 MO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을 싹쓸이했다.
페예노르트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트벤테에 2-1로 승리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팽팽했다. 점유율은 44-56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슈팅, 유효슈팅 역시 8-7, 2-1로 비등비등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른 시간부터 우고 부에노의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세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황인범이 한 술 더 떴다. 전반 43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페예노르트 데뷔골이었다. 이후 경기 막판에 추격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고 경기는 2-1 페예노르트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황인범이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1골과 더불어 볼터치 67회, 패스 성공률 91%(55회 중 50회), 롱패스 성공률 72%(7회 중 5회), 지상 경합 성공률 40%(5회 중 2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또한 ‘풋몹’ 역시 그에게 7.9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함께 뛴 동료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팀의 ‘주장’이자 이날 황인범과 함께 중원 라인을 구성한 퀸턴 팀버는 “황인범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적응을 마쳤다. 그는 소통에 능하고, 상황 판단이 빠르다. 또한 팀원들을 향해 많은 코칭을 해주기도 한다. 그는 양 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그와 같은 팀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나는 항상 높은 압박 강도를 이야기하는데, 그는 그것에 부합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현지 축구 전문가들도 거들었다. 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던 카림 엘 아마디는 “페예노르트는 전투력 면에서 트벤테보다 훨씬 강했고 그 중심에는 황인범이 있었다. 그는 이제 막 팀에 합류했지만 쉽게 적응을 마쳤다. 나는 그가 모든 면에서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한다. 그와 함께 뛰었던 많은 선수들로부터 그가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ESPN’의 축구 전문가 키스 크와크먼 역시 “그는 후반 내내 경기장을 뛰어다녔다. 이것이 페예노르트와 트벤테의 차이점이었다. 그가 경기장에 있으면 페예노르트의 압박은 더욱 강해진다. 그는 계속해서 전력으로 뛴다. 그 덕분에 트벤테는 전혀 공격을 전개할 수 없었다. 그는 상황 판단 능력이 좋은 선수이며 페예노르트에 특별한 무언가를 가져다주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당연스럽게도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ESPN’은 황인범을 ‘이주의 팀’ 명단에 올리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리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인범을 11명의 선수 중 최고인 MOM으로 선정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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