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외국인·다문화가족 '지구촌 어울림 축제' 4년만에 개최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류영욱 기자(ryu.youngwook@mk.co.kr) 2023. 5. 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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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구촌 어울림 축제'에서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성남지역 외국인들. 성남시

이웃 간 왕래를 막았던 코로나19가 지나간 뒤 성남지역 외국인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로운 문화를 즐기는 축제가 돌아왔다. 서로 간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함께 사는 지혜를 나누는 공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21일 시청 광장에서 '제12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을 끝으로 시민들 곁을 잠시 떠나 있었던 어울림의 장이 4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성남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900명을 포함해 성남 전체 인구 중 3.2%인 3만여 명의 외국인이 산다.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유학생, 일반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성남 50년을 함께한 모두의 세계여행!'을 주제로 펼쳐졌다.

14개의 국가별 전통문화 전시·체험·먹거리 판매 부스와 18개의 각종 홍보·이벤트 부스가 설치·운영되고, 24개 나라 국기 퍼레이드, 각종 공연이 열린다. 몽골의 활쏘기, 필리핀의 소라 피리 만들기, 중국의 판다 클레이 만들기, 베트남의 의상 착용 등 나라별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중국의 보보지(차가운 훠궈)·궈바로러우, 일본의 야키토리(꼬치구이), 베트남의 분가오사오(비빔국수)·반 배오 만(쌀떡), 캄보디아의 미트볼·코코넛 찹쌀떡, 필리핀의 투론(바나나 구이)·꽥꽥(메추리알 튀김)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었다.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기념품도 마련됐다. 전시·체험·홍보·먹거리 부스에서 스탬프 용지에 확인 도장을 6개 이상 찍어오면 본부석에서 체험기념품을 줬다. 또 초등학생 100명이 참여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 그림 그리기' 이벤트, 성남FC 외국인 선수 사인회, 페이스 페인팅, 법률 상담,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해 미래 50년을 함께 하는 상호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송광섭 기자 / 이진한 기자 / 류영욱 기자 / 홍혜진 기자 / 이희조 기자 / 박동환 기자 /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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