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위성통신 내장 차량 지붕 특허 공개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신호 투과 구현로보택시·산간 지역 통신 안정성 확보
테슬라가 차량 지붕에 위성통신 안테나를 직접 통합하는 새로운 기술 특허를 신청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특허 문서에 따르면, 차량의 지붕을 전파를 통과시킬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 외부 안테나 없이도 위성 신호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전파를 통과시키는 지붕 소재로 설계

특허 번호 US 2025/0368267로 작년 12월에 공개된 이 기술은 폴리카보네이트(PC)와 아크릴로니트릴 스티렌 아크릴레이트(ASA) 같은 고분자 소재를 사용합니다. 기존의 금속이나 유리로 된 지붕은 무선 주파수를 차단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특허는 전파가 통과할 수 있는 소재로 이를 해결했습니다.
스타링크와의 연결 가능성

특허 문서에는 '스타링크'라는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스타링크는 2024년 기준으로 연매출 82억 달러를 기록하며 스페이스X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로보택시 운영에 필요한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통신망이 약한 지역에서도 유리

차량에 위성통신을 내장하면, 셀룰러 네트워크가 약한 산간 지역이나 외진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외부에 별도의 안테나를 설치해야 했지만, 이번 특허는 지붕 안에 안테나를 완전히 숨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테슬라 차량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스트리밍 서비스, 자율주행 데이터 전송 등 대부분의 기능이 인터넷에 의존합니다. 위성통신을 통합하면 이러한 서비스를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스타링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 기준으로 한국에서도 가정용 위성통신 요금제를 월 8만 70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이 기술을 실제로 차량에 적용한다면,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최초의 대량 생산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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