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나오고 자녀들도 한 단지 안에…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연내 도입

[앵커]

60세 이상 어르신 중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실버스테이가 올해 안에 도입됩니다.

식사도 제공되고 무주택 자녀가 있다면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살 수 있는데요.

기존 실버타운과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황인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번에 도입되는 실버스테이는 기존 실버타운과 입주자격과 비용에서 차이가 납니다.

실버타운과 실버스테이 모두 민간이 만든 임대주택입니다.

실버타운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지만 실버스테이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 후 남은 세대는 유주택자에게 배정됩니다.

월임대료는 시세 95%, 연간 상승폭도 5%로 제한돼 실버타운에 비해 저렴합니다.

단지 안에 식당을 갖춰 식사도 가능하고 의료지원시설도 갖출 예정입니다.

이밖에 헬스장과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집 안에는 안전손잡이와 미끄럼방지 바닥 등의 안전시설도 갖추도록 했습니다.

한번 입주하면 20년 이상 거주가 가능합니다.

또 실버스테이와 일반 임대가 함께 있는 단지의 경우 부모가 실버스테이 입주자라면 무주택 자녀에 한해 같은 단지의 임대 세대에 우선 입주할 수 있습니다.

[이기봉 /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 : 고령자용 주거 서비스가 결합된 장기 민간 임대주택으로서 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 특히 중산층을 위한 고령자 주택 공급 확대에 일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버스테이 사업 속도를 내기 위해 국토부는 민간 사업자에 대해 취득세·재산세 감면과 함께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융자 등의 혜택도 줄 예정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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