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층 구조대 오나 싶었는데.." 유가 100달러에 주저앉은 하이닉스

출처: 한국거래소

오픈AI의 신규 모델 발표와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치솟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갑작스러운 급동파가 들이닥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가 7%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장 시작 전 190만 원 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고금리와 물가 불안이 시장을 짓누르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로 주저앉았다.

출처: 이투데이

190만 원 넘보던 기세 꺾은 유가 쇼크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190만 원을 돌파하고 정규장 개장 직후 189만 원까지 올라서며 고점 경신 기대감을 높였다.

보합권에 머물던 삼성전자 역시 장 초반 27만 원을 넘어서며 반도체 랠리에 힘을 보태는 듯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출처: 뉴시스

치솟는 금리와 물가 지표 발표 부담

국제 유가 급등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자극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4.8% 위로 올려놓았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기술주의 미래 이익 가치를 할인시켰고 반도체 업종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와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이 겹쳐 투심 악화를 부채질했다.

출처: 한국경제

수급 방파제로 떠오른 대규모 자사주

악재가 겹치며 코스피가 장중 7000선 밑으로 밀려났으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인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하단을 받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발표한 대규모 자사주 취득 잔여 물량이 외국인의 매도 폭탄을 흡수하는 방파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변수가 상존하지만 대형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며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출처: 매일경제

190만 원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라는 복병을 만나 주춤한 상태다.

고금리 발발과 물가 지표 발표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당분간 국제 유가 추이와 외국인 수급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시점이 주가 재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