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최민식 나 보면 90도로 인사, 난 사심으로 방송 안 해” 저격까지(유퀴즈)

서유나 2024. 3. 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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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규가 대학 후배 최민식을 유쾌하게 저격했다.

3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7회 '비밀병기' 특집에는 예능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저 멀리서 저를 봤다. 거기서부터 고개 숙이며 뛰어온다"면서 최민식이 동국대 연영과 2년 후배임을 밝혔다.

이경규는 홍보 이슈가 있냐는 물음에 "그런 사심을 가지고 방송하지 않는다. 내가 뭐 '파묘'처럼"이라며 후배 최민식을 깨알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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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대학 후배 최민식을 유쾌하게 저격했다.

3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7회 '비밀병기' 특집에는 예능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최근 민식이 형도 다녀갔다"며 최민식이 이경규에게 90도로 인사한다는 얘기를 꺼냈다. 이경규는 "저 멀리서 저를 봤다. 거기서부터 고개 숙이며 뛰어온다"면서 최민식이 동국대 연영과 2년 후배임을 밝혔다.

유재석은 "'민식이 형' 하다가 '민식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분이 얼마 없지 않냐"며 신기해했다. 이경규는 "대학교 때 민식이하고는 거의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이 지냈다. (예능계 데뷔한 상태라) 돈을 조금씩 벌었다. 민식이하고 같이 술 먹고 후배들을 위해 쓰고 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홍보 이슈가 있냐는 물음에 "그런 사심을 가지고 방송하지 않는다. 내가 뭐 '파묘'처럼"이라며 후배 최민식을 깨알 저격했다.

이어 출연한 이유가 "홍보라기보다는 24년 나의 계획을 시청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라면서 30년째 운영 중인 영화사를 언급했다. 30년 동안 영화 3편밖에 못 내며 굉장히 출혈이 심했는데, 코로나 전부터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경규는 "만약에 잘되면 영화감독 한다. 이번에 만드는 영화에 내 모든 게 걸려있다. 잘 안 되면 (영화사를) 엎으려 한다.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 26년도 개봉하지 않을까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곤 앞서 '파묘' 저격이 신경쓰인 듯 "이거는 홍보 아니잖나. 2년 후 거는 홍보에 들어가는 거 아니다. 이거 홍보 아니다. 계획 얘기하는 거다. 영화 제목을 얘기했냐. 아무것도 안 했잖나. '파묘' 아니다. 사실 이거 특종이다. 여기서 처음 얘기하는 거다. 타방송에서 얘기할 데도 없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이경규는 이후 은근슬쩍 자신의 홍보 이슈를 흘렸다. '이소룡들'이라는 영화를 수입해 5월 개봉 예정이라는 것. 이경규는 "이게 홍보냐. 그냥 알려주는 거다"라고 너스레 떨었지만 이경규는 "깜빡 속을 뻔했는데 목적이 있으셨네. 오늘 치밀했다. 홍보 목적 아닌 줄 알았다"고 이경규를 놀렸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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