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의 미래 달린 자율주행 미래차 실증 성공해야

김종민 논설위원 2026. 5. 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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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라이드플럭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등이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연 7개 기관은 세계적인 실증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등 힘을 모은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용 차량 200대가 시범운행에 나선다. 기존의 소규모 특정 노선 중심에서 벗어나 도심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포괄적으로 확인하게 돼 의미가 크다. 골목길부터 고가도로, 지하차도, 교차로 등 다양한 도로망에서 데이터를 습득한다. 교통량이 적고 인프라가 양호한 신시가지와 외곽에서 점차 확장한다. 농촌과 복합 지형의 특성을 활용,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AI(인공지능)가 인지부터 제어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E2E(End-to-End) 기술’ 검증에 주력한다.

AI 대표 도시로 독보적인 기반시설 인프라를 갖춘 광주에서 거대한 실험이 시작됐다. 국내 유일 국가AI데이터센터의 GPU 자원을 지원함으로써 자율주행 차량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학습하고 고도화할 수 있다. 본격 운영에 들어간 민관 협의체를 통해서는 시민 안전, 이해관계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또 운수업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 창구 역할과 대시민 홍보, 의견 수렴도 병행한다.

국내 최초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사업으로 그 서막을 열었다.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미래차 혁신 클러스터’와 연결해 지역 경제의 핵심인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인 AI와 모빌리티의 완전한 연계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

광주는 자율차 개발-실증-생산-인증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드는 허브가 될 것이다. 정부는 선두주자인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톱3로 도약을 공식화했다. 앞으로 규제특례와 정책지원 패키지가 결합된 메가특구로 지정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자율주행 국가대표팀’의 결성을 환영한다. 국가의 명운이 걸렸다. 대한민국 첨단 전략산업을 이끄는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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