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화도
여수 본섬에서 서남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하화도는 이름처럼 ‘꽃섬’이라 불린다. 면적 0.71㎢, 해안선 길이 6.4km의 작은 섬이지만 동백, 섬모초, 진달래 등 수많은 꽃이 사계절 내내 피어나는 풍경 덕분에 전국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임진왜란 당시 난을 피해 들어온 인동 장씨가 섬 전체에 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꽃섬’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이순신 장군이 항해 중 꽃들이 가득한 풍경을 보고 직접 붙였다는 설도 있다. 섬의 지형이 소의 머리와 닮아 한때 ‘소섬’이라 불리기도 했고, 바로 옆 상화도와 함께 웃꽃섬·아래꽃섬으로 불리며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하화도의 진짜 매력은 꽃섬다리다. 섬의 절경이라 불리는 이 다리를 건너면 바람에 흔들리는 아찔한 스릴과 함께 발아래 깊은 용굴이 펼쳐져 자연의 신비로움이 온몸으로 전해진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꽃섬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된다.

섬 곳곳에는 비렁길, 돌담길, 탐방로가 이어져 있어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섬의 꽃들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여름에는 작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야영장과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섬 속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섬이지만, 꽃과 바다, 전설과 역사까지 함께 품은 하화도는 ‘꽃섬’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다.
여수 앞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를 간직한 이곳에서 사계절 다른 꽃향기와 특별한 섬 여행의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아래꽃섬1길
- 주요 시설: 꽃섬다리, 비렁길, 돌담길, 탐방로, 해수욕장, 큰산전망대 등
- 배편: 여수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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