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만 나가도 풍경이 180도 바뀐다고요?” 삿포로 근교 5선

-인스타 속 뻔한 곳 말고 조금 더 깊이 알아보는 삿포로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편리한 도시 생활과 여행 기반을 갖춘 곳이지만, 그 도심만으로는 홋카이도의 깊은 매력을 모두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다행히 삿포로에서는 차로 약 1~2시간, 혹은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삿포로 근교 명소가 여럿 있습니다.

이번에는 관광, 자연, 온천, 바다, 동물 등 각기 다른 테마로 누구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삿포로 근교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인 5곳을 골라 소개합니다.

오타루

오타루 / 사진=비짓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약 35분의 쾌속 열차 또는 차로 약 1시간이면 닿는 오타루는 바다와 역사, 감성 가득한 거리 풍경으로 유명한 항구 도시입니다. 운하를 따라서 늘어선 낡은 석조 창고, 그 위로 비치는 노을과 가로등 불빛은 마치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줍니다.

오타루의 산책로인 사카이쵸 거리에는 국내 유명 유리 공예 브랜드와 클래식한 오르골, 그리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치즈 케이크로 알려진 디저트 가게까지 자리해 있어, 느긋한 오후 산책과 쇼핑, 간식 타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텐구산 로프웨이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타루의 노을과 야경이 빛의 향연을 선사합니다. 전철이 밤 23시대까지 운행되므로, 당일치기로도 여유롭게 하루를 계획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조잔케이 온천

조잔케이 / 사진=비짓홋카이도

삿포로 시내에서 차로 약 60분 거리에 위치한 조잔케이 온천은 울창한 계곡과 숲, 맑은 공기로 둘러싸인 자연 휴식지입니다. 숲속 오솔길, 계곡이 흐르는 유노타키 폭포,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사계절 내내 다른 표정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당일치기로 방문해도 좋은 점은, 수많은 온천 및 족욕 시설이 마련돼 있다는 것. 하루의 피로를 따뜻한 온천물 속에서 풀고, 맑은 계곡과 산책의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기 제격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해도 좋습니다.

시코쓰코

시코쓰코호 / 사진=비짓홋카이도

시코쓰코는 삿포로에서 차로 약 1시간이면 도달 가능한, 자연 속 호수 명소인데요. 맑고 깊은 물줄기 덕분에 카누나 카약, 여름철에는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얼음 위를 걷는 아이스 워크 등 이색 체험도 가능합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숲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물가와 숲을 동시에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액티비티 후엔 인근 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숲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구성이라 여행의 만족도가 높은 당일치기 삿포로 근교 명소입니다.

※얼음 미술관 (지토세 시코쓰코 얼음축제)

지토세 시코쓰코 얼음축제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데요. 시코쓰코의 호수를 얼린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즐비하며, 밤에는 형형색색으로 조명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샤코탄 반도

샤코탄 블루 / 사진=비짓홋카이도

해중 국정공원으로 지정된 샤코탄반도는, 삿포로 근교에서 바다와 절벽, 유럽 같은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대표적으로 카무이곶과 절벽 해안, 맑은 물빛으로 유명한 샤코탄 블루 바다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홋카이도만의 절경입니다.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절벽과 해안선을 감상하고, 바다와 하늘, 절벽이 맞닿은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환상적입니다. 또 여름철이면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성게 덮밥 같은 지역 특산 요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자연과 미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 좋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야마동물원 / 사진=unsplash@Dominc Kurniawan Suryaputra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동물원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삿포로에서 차량이나 버스를 이용해 약 2시간 거리지만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방문 가능한 명소입니다.

자연에 가까운 공간에서 동물 본래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행동 전시 방식이 특징으로, 북극곰이 수영하는 모습, 펭귄들의 산책, 다양한 북방 생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버스 투어나 당일치기 패키지를 활용하면 이동과 입장,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경우도 많아, 시간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홋카이도의 자연과 동물이 주는 감동을 짧은 시간 안에 체험해 보고 싶다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탁월한 선택입니다.

삿포로 시내도 좋지만, 당일치기 한 걸음만 나가도 홋카이도의 깊은 자연과 감성, 여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이 관광이 아닌 기억으로 남길 원한다면, 삿포로 근교의 다섯 장소 중 하나를 골라보세요.

항구 도시의 노을, 숲과 계곡의 온천, 맑은 호수 위 카누, 절벽 따라 드라이브, 동물과의 교감 등 어느 길을 택하시든, 홋카이도의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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