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상민 거취’ 입장차만 확인… 12월1일 막판 협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으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를 두고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정부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우리 당이 오늘 발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으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를 두고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정부의 책임을 물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우리 당이 오늘 발의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양당 입장을 듣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향후 어떤 방법, 방안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더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는 전했다.
예산안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는 “내일 모레(12월2일)가 법정시한”이라며 “현재 예결위의 심사 상황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논의한 끝에 12월2일 오후 2시까지 여야 예결위 간사가 예산안과 관련해 쟁점 사안을 해소하고 타결짓기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보다 먼저 의장실에서 나온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합의가 안 됐다”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민주당 요구를 들어줬는데, 재차 이 장관 파면을 요구하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정치공세이니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당내 목소리를 뒤로 하고 야당 요구를 수용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 장관 파면이라는 추가 요구를 하고 나서자 더는 야당에 양보하기 힘들어진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12월1일 또는 2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곧장 이 장관 탄핵을 추진한단 방침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 “국정조사를 외치다 이젠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탄핵소추안까지 꺼내 들었다”면서 “애절한 척 주장했던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은 그냥 했던 시끄러운 소음이었을 뿐”이라고 논평했다.
배민영·김병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