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주차장서 20대 ‘심정지’…시민 3명이 달려가 살렸다

박윤희 2024. 10. 4.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의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남성을 시민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30분쯤 서귀포시 한 웨딩홀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리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웨딩홀 관계자 황시욱씨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소속 양기훈씨, 김지희씨가 이를 보고 달려갔다.

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 덕에 A씨는 곧 의식을 되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한 주차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남성을 시민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해 화제다. 

사진=뉴시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30분쯤 서귀포시 한 웨딩홀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차에서 내리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웨딩홀 관계자 황시욱씨와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소속 양기훈씨, 김지희씨가 이를 보고 달려갔다.

이들은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자 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 덕에 A씨는 곧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전문 응급 처치와 함께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희씨와 양기훈씨는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평소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내 손으로 직접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골든타임을 확보한 시민 3명과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하트세이버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