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무고사vs야고...'12위' 인천vs'1위' 울산, 선발 명단 공개

[포포투=이종관(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인천은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현재 인천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울산은 54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홈 팀 인천은 무고사, 김성민, 김도혁, 김민석, 이명주, 정동윤, 김준엽, 요니치, 김건희, 민경현, 이범수가 출격한다. 벤치엔 홍시후, 김보섭, 제르소, 음포쿠, 신진호, 최우진, 오반석, 김연수, 민성준이 대기한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울산은 야고, 김민혁, 루빅손, 아라비제, 고승범, 정우영, 최강민, 이명재, 김기희, 임종은, 조현우가 선발 출전한다. 김지현, 주민규, 이청용, 보야니치, 윤일록, 장시영, 심상민, 김영권, 조수혁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승리가 더욱 절실한 쪽은 인천이다. 인천은 현재 승점 31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물론 11위 전북 현대, 10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가 한 경기도 나지 않기 때문에 이날 결과에 따라서 승부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상대는 ‘거함’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직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패배를 거뒀으나 리그에서는 3연승을 달리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울산 역시 2위 김천 상무가 바짝 따라붙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선발 출격하는 무고사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무고사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유일한 ‘믿을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울산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그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이에 반해 울산은 ‘신입생’ 아라비제에 큰 기대를 걸어야 한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아라비제는 특유의 돌파와 킥 능력으로 K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특히 지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인천의 수비진이 아라비제를 필두로 한 울산의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무 1패로 인천의 열세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인천, 선두 자리를 지켜야 하는 울산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