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전쟁 터지면…‘전투 참전한다’는 국민 14%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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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전시 상태에 돌입할 경우 '가능한 전투에 참전하겠다'고 응답한 우리 국민은 불과 13.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이란 질문에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13.9%였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8.9%가 '불안정한 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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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참여’ 응답자는 13.9%…2020년(20.9%)에 비해 크게 줄어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우리나라가 전시 상태에 돌입할 경우 '가능한 전투에 참전하겠다'고 응답한 우리 국민은 불과 13.9%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측은 지난 16일 국방대학교가 실시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6월 18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남녀 1200명(면접조사)과 국방·안보 전문가 100명(웹조사)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이란 질문에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비율은 13.9%였다. 이는 앞선 2014년(22.7%)과 2020년(20.9%)에 실시된 동일한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다.
또한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가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7.3%였고, '외국으로 가겠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3.2% 있었다. 다만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48.2%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38.9%가 '불안정한 편이다'라고 답했다. '매우 불안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2.7% 있었다. 반면 '안정적인 편이다'라는 응답은 26.7%, '매우 안정적이다'라는 응답은 2%를 기록했다. 종합하자면 우리 국민의 41.6%는 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다고, 28.7%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셈이다.
'불안정하다'는 응답(41.6%)은 2022년(30.9%)과 비교했을 때 10.7%p 증가한 것이다. 반면 '안정적이다'는 응답(28.7%)은 2022년(38.4%)보다 9.8%p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황 의원은 "최근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이 하루 속히 대화 채널을 재개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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