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시즌 LG 트윈스의 연봉고과 1위는 단연 신민재였다. 타율 0.526로 강렬한 한국시리즈를 치른 문보경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인기나 이름값이 아닌, 정규시즌 내내 팀에게 헌신한 가치가 정확하게 반영된 결과였다.
LG 관계자는 말한다. "올해 고과 1위는 문보경 아니면 신민재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신민재의 손을 들어주었다.
왜 신민재였나?

2025년 기록만 봐도 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안타 145개, 타점 61, 득점 87, 도루 15개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395로, 상대 투수에게 악몽 같은 존재였다.
무엇보다도 팀의 주축이던 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빠졌음에도, 신민재는 1번 타자 역할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팀 공격의 시동을 걸었다. 타순 1번에서 3할3푼대를 쳐내며 LG가 리그 1위 자리를 지킨 배경에는 그의 활약이 있었다.
31년 만의 쾌거, 2루수 골든글러브

신민재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LG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마지막 2루수 수상자가 박종호였던 1994년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팬들에게도 팀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유효 표 316표 중 282표를 얻으며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LG의 수비 중심이 2루수에서 시작된다고 여길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넓고 깊다.
연봉, 어디까지 오를까?

지금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신민재의 2026시즌 연봉이다. 올해 그는 2억원을 받았다. 비교 대상으로는 과거 홍창기가 있다. 홍창기는 연봉 3억에서 1년 만에 6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신민재는 같은 고과 1위에, 골든글러브 수상자이며, 포지션 중요도 측면에서도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 게다가 그는 홍창기보다 낮은 연봉에서 시작했다. 그렇다면 80~100% 인상은 충분히 현실적인 수치다.
4억 원에 가까운 연봉은 이제 그에게 어색하지 않다. 통합우승에 기여한 수훈선수라는 점에서, "우승의 보상은 연봉으로"라는 단장의 말도 더 설득력을 가진다.